당뇨 증상 단계별 특징과 합병증 예방법 총정리
당뇨병 환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서며 국민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당뇨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단계별 증상을 파악하여 적절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전조 증상과 당뇨 전단계
당뇨병으로 진행되기 전 나타나는 경고 신호들이 있습니다. 공복 혈당이 100에서 125mg/dL 사이인 공복혈당장애 상태에서는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식후 나른함이 심하거나 단 음식을 유난히 찾게 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정상 혈당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체중의 5에서 7퍼센트만 감량해도 당뇨병 진행을 58퍼센트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의 급성 증상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하는 제1형 당뇨병은 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납니다. 며칠 사이에 극심한 갈증과 함께 소변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체중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입에서 과일 향 같은 케톤 냄새가 나고 호흡이 거칠어지면 당뇨병성 케톤산증 위험이 있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상태이므로 평생 인슐린 주사가 필요합니다.
제2형 당뇨병의 점진적 증상
성인 당뇨병의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제2형은 서서히 진행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여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량은 늘었는데 체중이 오히려 줄어들고, 식사 후 2시간이 지나면 배고픔을 느낍니다. 혈당이 신장의 재흡수 능력을 넘어서면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면서 칼로리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신경계 증상의 진행
당뇨 증상이 악화되면 신경 손상이 시작됩니다. 발끝과 손끝에서 시작된 저림 증상이 점차 위쪽으로 올라오며, 양말이나 장갑을 착용한 것 같은 이상감각이 나타납니다.
야간에 다리 경련이 자주 발생하거나 발의 감각이 둔해져 상처를 입어도 모르는 경우가 생깁니다. 자율신경 손상으로 소화불량, 변비, 설사가 반복되거나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눈과 신장 합병증 신호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면 시력 저하가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일시적인 시야 흐림으로 시작하지만, 방치하면 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되어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소변에 거품이 많아지거나 얼굴과 다리가 붓는다면 당뇨병성 신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단백뇨가 나타나는 것으로,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혈관계 증상과 위험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심각한 상태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2배에서 4배 높으며, 심근경색 시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 무통성 심근경색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리 혈관이 막히면 걸을 때 종아리 통증이 발생하고,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는 간헐적 파행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의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색깔이 변한다면 즉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감염 증상의 증가
혈당 조절이 안 되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피부 감염이나 요로감염이 자주 재발하고, 여성의 경우 질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구강 건강도 악화되어 잇몸병과 치주염이 심해집니다.
증상 관리와 정기 검진
당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건강한 삶이 가능합니다. 3개월마다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고, 목표 수치인 6.5퍼센트 이하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혈당 측정기를 활용한 자가 관리와 함께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이 합병증 예방의 핵심입니다.